화학물질

냄새나는 신발에 탈취제를 뿌린다고 냄새가 없어질까요? 직접 해봤습니다.

나름냄새분석가 2021. 10. 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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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름 냄새 분석사 SIGI입니다. 제가 실제로 분석을 하면서 느끼는 것을 기재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느낄 수 있는 냄새와 악취는 무엇일까요? 너무나 다양하고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논문이나 전문적인 글이 아닌 실제 분석에 대한 경험담입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비를 맞아서 냄새가 나는 신발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발에 있었던 물기는 자연적으로 감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발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강했습니다. 이런 신발에 탈취제를 충분히 뿌려주고 환기가 되는 공간에 두었습니다.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냄새를 맡아봤습니다. 냄새가 많이 제거된 것 같네요. 이 부분에서 냄새 제거용 탈취제는 효과가 있구나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신발을 다시 신고 냄새를 맡아보니 조금만 지나도 그 냄새가 남아 있었습니다. 왜? 냄새가 나는 거지? 신발 안쪽까지 끈을 빼고 물기가 없는 상태에 탈취제를 충분히 뿌려서 적셨고 환기가 되는 곳에 햇볕이 들어오는 곳에 건조까지 시켰는데 왜 냄새나는지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탈취제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세균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탈취제입니다. 하지만 냄새를 완전히 다잡지는 못했습니다. 일부 남아있었습니다.

 

왜 냄새가 날까요?

세균을 잡아주고 환기에 햇볕을 째어준 곳에서 냄새가 나는 물질이 있는 것일까요?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아서 신발의 냄새 성분을 분석해 보려고 가져갔습니다. pet필름 백으로 샘플링 백을 만들어서 신발을 넣고 온도조건에서 고민이 왔습니다. 너무 온도를 높여 버리면, 고무가 있고 접착제가 있는 부분에서 신발이 망가질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깔창만 넣어보자!라고 생각하고 두 개의 깔창과 끈 2개를 넣고 온도를 80도 정도로 올려서 냄새를 끄집어냈습니다. 냄새 성분을 GC/MS로 분석을 하였고 나올 것 같았던 주요 물질로 역시나 Isovaleric acid이 나왔습니다. 정량하기에는 결정계수가 잘 나오지 않아서 정성 위주로 분석을 하였지만, 그 외 냄새 성분은 나왔습니다. 꾸릿꾸릿한 냄새 성분이나 톡 쏘는 계열이나 비릿한 냄새 등이 나왔습니다. 신기하네요 탈취제가 냄새 성분을 제거했으면 성분도 제거되야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신발을 보고 여러 가지고 검토한 결과에서 냄새가 왜 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결론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탈취제는 일반적으로 냄새 제거와 항균이 목적이 되는 탈취제들의 기능은 상당히 우수합니다. 최근에 출시되어있는 탈취제나 항균제로 신발에 뿌렸을 경우 제거할 수 있는 수치가 있다고 생각합닌다. 이 부분이 핵심입니다. 뭔 소리야?? 하실 수 있겠지만 한번 의견을 내보겠습니다.

기준을 알 수 없는 어느 정도의 냄새와 탈취는 할 수 있지만, 정말 심하거나 냄새가 강한 경우에는 탈취제도 냄새를 다 잡지는 못합니다. 한계점이라고 해야 되나요?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효율이라고 해야 되나요? 만약 제거를 90%할 수 있는 탈취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발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120%라면 이론상 30%제거가 안되는 것입니다.

신발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약한 냄새는 제거할 수 있지만 강한 발 냄새의 경우에는 세탁을 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야 신발에 안에 있는 냄새 물질이 다제거가 되고 그 외 부유물질도 제거가 되어서 쾌적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 균도 제거)

 

 

추가적으로 잡담 한마디

당연한 말을 기재했다고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냄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직접 신발에 대한 냄새를 분석해봤습니다. 신발의 냄새는 곰팡이성 냄새 세균으로 냄새가 다양하게 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제거제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예방을 하거나 냄새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발냄새의 원인인 무좀이나 곰팡이성 균을 먼저 죽이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신발과 발에서 냄새가 난다면 자신 신는 모든 신발에 균을 다제거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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